한중일FTA 협상개시를 앞두고 열린 공청회에서 농민단체들이 FTA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농수축산연합회(상임대표 김준봉)는 지난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중FTA 공청회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농수축산연합회 소속 단체들은 공청회장 앞에서 “한중일FTA는 국내 농업을 말살하는 행위”라며 “협상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석자들은 공청회장으로 입장해 공청회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으며 이로 인해 공청회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공청회장을 지키고 있던 경비원들에 의해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참석자들이 공청회장 밖으로 떠밀려 나갔다.
한편 농수축산단체들은 오는 20일 경주에서 열리는 한중FTA 4차 협상에서 반대 집회를 개최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