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재배 활성화…조사료 자급률 높여 고곡가 대응
조사료 중심으로 동계 작물 생산이 확대 추진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국제곡물가 상승에 대응하고 경지이용률 제고를 위해 조사료 위주로 동계작물 재배를 적극 확대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 동계작물 파종면적 25㏊보다 17.2% 많은 29만3천㏊에 동계작물 파종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밀, 보리와 조사료의 자급률을 높이고 수입곡물을 국내산으로 적극 대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중 내년도 조사료 재배 목표는 21만9천㏊에서 22만9천㏊로 늘리고, 자급률 목표도 80.%에서 87.4%로 늘리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처럼 재배 확대를 통해 생산농가와 농협, 실수요자와의 계약재배를 활성화하되, 맥류 과잉이 전망되면 조사료로, 조사료가 과잉되면 녹비작물로 전환하는 등 수급안정을 도모키로 했다.
특히 이를 계기로 조사료 급여 비중을 45%에서 50%로 확대하고, 오는 2014년까지 국산을 90%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에 거점조합 및 지자체가 인정하는 경영체 중심으로 구매·공급조합, 경영체간 MOU체결 등을 통해 연중 공급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