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100명 ‘소 갈비뼈 갯수’ 등 문제로 승패 가려
계수초 5학년 문정혜 양 농식품부 장관상 등 6명 시상
“소의 갈비뼈는 몇 개 일까요?”
“조리하고 남은 고기를 보관하는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을 고르세요.”
지난달 27일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최형규)이 주관하고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강성기) 주최한 우리 축산물 퀴즈왕 선발대회가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렸다.
첫 번째 문제의 정답은 ‘13개’로 대상이 결정된 중요한 문제로 작용했다. 두 번째 문제의 정답은 ‘비닐이나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보관한다’였다. 이 두 문제를 틀린 초등학생들이 대거 탈락했다. 비교적 난이도 있는 문제들이 출제된 가운데 실생활에서 알 수 있는 쉬운 문제들이 승패를 좌우했다.
대상에 선발된 문정혜 양은 “이번 선발대회가 중간고사와 겹쳐 공부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축산물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평소에 갈비의 개수를 새거나 생물공부 등 일반적인 상식이 통하는 문제를 맞춰 1등을 할 수 있었다. 이번 퀴즈대회를 통해 축산물 관련 공부도 하고 부모님과 가까워져 다른 친구들에게도 권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대회는 미래의 고객인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축산물등급제와 쇠고기이력제 및 한우고기의 우수성을 홍보함으로써 우리 축산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학부모에게 전파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온라인 예선전을 통과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00명의 본선참가자를 무작위로 선정했으며, 본선 대회에서는 축산물등급제, 부위별 용도 등 우리 축산물에 대한 각종 상식과 정보에 대해서 퀴즈를 풀었다. 그 결과, 대상에는 계수초등학교 5학년 문정혜 양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부상으로 노트북이 주어졌다.
최우수상에는 송지혜 양(의왕시 부곡초등학교 6학년)이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을, 한지윤 양(세종특별자치도 봉명초등학교 1학년)이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상을 수상했으며, 부상으로 아이패드가 함께 제공되었다. 우수상(3점)은 이경원(서울시 동원초등학교 4학년), 두현명(고양시 낙민초등학교 3학년), 정혜림 양(안양시 부림초등학교 4학년)이 수상했으며, 부상으로 디지털카메라가 수여됐다.
이날 행사는 인기개그맨 윤형빈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본 행사인 퀴즈왕 선발대회 이외에도 마술사 김정우의 마술쇼, 비보이 공연, 페이스 페인팅, 축산물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펼쳐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