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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강화된 안전관리 시스템 안심”

10개 소비자단체 매일유업·남양유업 공장서 간담회

김은희 기자  2012.11.05 10: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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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소비자들이 직접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갖춘 유제품 생산시설을 둘러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지난 1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는 소비자 단체를 초청해 치즈, 조제분유, 우유류 등 유가공품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소비자시민모임, 주부교실중앙회, 녹색소비자연대,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등 10개 소비자단체 21명으로 이뤄진 견학단은 지난 1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사당역에서 출발, 전북 고창의 매일유업 상하공장과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남양유업 세종공장을 차례대로 찾았다.
첫 방문지인 매일유업 상하공장은 국내 최대 치즈 전문공장으로 인근지역에서 생산되는 유기농원유와 요구르트를 생산하고 있었다.
생산라인을 둘러 본 견학단은 수입산으로만 인식했던 치즈가 국내에서 생산되는 만큼 관심있게 시설을 살펴봤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자연치즈인 모짜렐라치즈와 까망베르 치즈를 맛본 소비자들은 주요 구매처를 물어보는 등 새로운 맛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대부분 주부들로 이뤄진 견학단은 평소에 궁금했던 점을 묻기도 하고 검수과정을 꼼꼼히 살펴봤다. 박재범 공장장은 “상하공장의 가공치즈 생산설비는 호주, 미국, 일본, 미국 등에서 수입한 최신 시설을 갖췄고 롯데리아, 맥도날드 등 주요 햄버거 업체에 치즈를 공급하고 있다. 세계 치즈와 겨뤄도 손색이 없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문한 남양유업의 조제분유를 생산하고 있는 세종공장. 이곳은 조제분유가 주로 생산되고 있는 곳이다. 조제분유는 아기에게 먹이는 유제품이기 때문에 그 어느 제품보다 민감하다. 이를 위해 남양유업 중앙연구소 식품안전센터의 안장혁 센터장은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안 센터장은 “원유 생산자와 협력업체로부터 공장 입고까지의 전 과정을 관리하고, 입고 전 사전 예방 품질관리 시스템을 운영해 최고 품질의 원료를 확보하고 있다”며 “3억원을 호가하는 최신분석 장비로 미량성분 및 위해 성분 분석을 통한 예방적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녹색소비자연대 이효숙 사무처장은 “유가공공장의 식품안전시스템이 과거와 달리 한층 더 강화됐음을 느꼈다. 그러나 이물질 기준치에 대해서 사고 후 대응할 것이 아니라 평소 교육을 통해 안심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 전달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