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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돈자조금 사업규모 줄 듯

관리위, 183억1천만원 예산안 의결…올해보다 1.3% ↓

이일호 기자  2012.11.05 12: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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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지원·잉여금 감소로…소비홍보·유통구조 개선 역점

 

내년도 한돈자조금사업 사업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모, 이하 관리위)는 지난달 30일 제5차 회의를 갖고 농가거출금 115억4천440만원, 축산물영업지 지원금 1억6천800만원, 정부지원금 61억원, 이익잉여금 5억원 등 모두 183억1천240만원에 달하는 201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일부 수정, 의결했다.
농가거출금의 경우 모돈수 98만두에 MSY 15.5두를 적용해 산출한 도축두수 1천519만두에 두당 800원씩 고지, 이가운데 95%가 거출될 것이라는 가정하에 산출됐다.
축산물영업자 지원금은 종돈업계 1억2천600만원, 돼지AI업계 4천200만원을 예상한 것이다.
이날 관리위가 의결, 대의원회에 상정될 내년도 예산규모는 올해 185억6천193만3천원 보다 2억5천여만원(1.3%)이 감소한 것이다.
농가거출금 총액은 지난해(102억5천316만원) 보다 소폭 늘어난 반면 정부지원금이 3억원 감소한데다 올 하반기 대대적인 돼지가격안정대책 사업으로 이익잉여금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관리위는 이번 예산안을 통해 소비홍보사업에 66억원(36%), 유통구조개선 50억8천745만원(27.8%), 교육 및 정보제공사업 31억3천414만원(17.1%), 조사연구 8억2천330만원(4.5%), 징수수수료 8억810만8천원(4.4%), 운영관리 9억8천702만9천원(5.4%)을 각각 배정했다.
예비비는 10억5천257만3천원(5.8%)을 마련해 놓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당초 20억원이 배정됐던 가격안정대책사업비를 18억원으로 줄이되 그간 예산 심의과정에서 제외됐던 ‘유통감시원 운용사업’을 내년에는 (가칭)한돈유통홍보요원 운용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해 지속할 수 있도록 수정, 대의원회에 상정키로 했다.
관리위는 또 돼지가격이 안정될 경우 한돈캐릭터 사업 등 가격안정대책사업비 배정으로 인해 계획이 유보됐던 사업에 전용한다는 방침도 마련했다.
한편 내년도 자조금사업예산은 오는 14일 대전유전 계룡스파텔에서 개최될 대의원총회와 농림수산식품부의 최종승인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