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국산 FMD백신 공급 ‘초읽기’

5개사 백신메이커 시제품 생산 완료…품목허가 진행

김영길 기자  -0001.11.30 00:00:00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포장 등 맞춤공급 가능…수입품과 가격 동일할 듯

 

FMD백신 국내생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내 5개 백신메이커들은 지난달 중순 메리알사로부터 원료(항원+부형제)를 들여와 시제품 생산을 끝냈다. 시제품은 앞으로 메리알사로 건네져 품질동질성 등을 확인받게 된다.
이 결과를 가지고 국내 5개 메이커들은 각각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별다른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는다면 품목허가는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품목허가 후에는 FMD백신 생산에 본격 나서고, 국가검정 또는 품질관리를 거쳐서 바로 농가들에게 공급 된다.
일정대로 진행되면 내년 초부터는 한국산 FMD백신이 농가 손에 쥐어질 전망이다. 5개 메이커들은 똑같이 생산량을 나누어서 수요에 따라 생산시기를 분담키로 했다.
국내생산 FMD백신 공급가격은 기존 수입완제품과 같은 두당 1700원(VAT 포함)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커들이 마진을 대폭 줄이고 원료가격을 크게 낮췄기 때문에 이 같은 가격조정이 가능했다.
국내 백신메이커들은 FMD백신 국내생산을 통해 백신 공급에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소포장(예를 들어 5두분) 등 국내 현장 맞춤형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