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제17회 농업인의 날(11월11일)을 맞아 지난 9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농업과 축산, 농촌발전 유공자에 대한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축산분야 수상자들의 공적사항을 소개한다.
One-Stop 종합지원체계 시스템 구축…기업형 조합 모범
>>철탑산업훈장 / 이영규 조합장 (54·도드람양돈조합)
국내 최대 종돈업체인 다비육종에서 직원부터 대표이사까지 15년간 재직하고, 13여 년간 양돈업을 영위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9년 4월 도드람양돈조합 조합장으로 취임해 축산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조합원의 권익과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기업형 협동조합의 모범을 보여 원료공급, 사양관리 컨설팅, 출하, 도축, 가공, 유통, 금융지원까지 One-Stop 종합지원체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료원가 공개로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 상생하는 축산을 추진했다.
생산-가공-유통 계열사업 성공추진…농가 소득증대 기여
>>산업포장 / 윤영우 대표 (49·서부충남고품질양돈클러스터사업단)
영농조합법인 농가원 설립과 브랜드화, 충남서부양돈클러스터(59농가 10만두) 구축 등을 통해 생산-가공-유통의 계열화사업을 추진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주)행복의 대행사업을 통한 계열화의 완성을 통해 지난해 순수익 2억3천만원을 올렸다. 돼지카페 마블로즈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농어업 6차 산업화의 성공적 모델 구축했다.
지역 농정시책·사업 적극추진…한우개량 성과도
>>산업포장 / 이진영 대표 (59·강원 홍천 삼포목장)
마을이장, 축협이사 등을 역임하며 농정시책 및 각종 사업을 적극 추진해 농축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산불예방활동, FMD 방역, 여름 피서철 안전사고 예방 및 자연보호 활동에 앞장섰다. 2005년 한우육종농가(전국 10호)에 선정되고 2010년과 2011년 보증종모우 2두가 선발돼 한우개량에 기여했으며, 2008년 강원도 축산진흥대회 암소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2008년 사육단계 HACCP 인증을 받았다. 현재 228두를 사육하며 연매출 3억원을 올리고 있다.
법인 설립…고품질 돈육·육가공품 생산체계 구축
■ 대통령표창 / 김종필 대표(54·아이포크영농조합법인)
아이포크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매출액 160억원을 올렸다. 친환경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및 농장 HACCP을 국내 최초로 단체 인증을 받아 안전축산물 생산을 실천하고 있다.
토종닭 우수성 홍보·인증제 실시…경쟁력 강화
■ 대통령표창 / 김연수 회장(63·토종닭협회)
토종닭 산업 발전과 FTA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기여했다. 종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부에 종자에 대한 대안 대책 요구 및 보호, 육성 방안을 건의하며 지속적인 해외수출을 통한 경쟁력 향상방안을 마련했다.
적극적 계란홍보사업…소비 촉진 이끌어내
■ 대통령표창 / 안영기 위원장(43·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
전문적인 경영시스템 도입 등 혁신적인 농장 경영으로 축산인에게 귀감이 되어왔다. 남다른 열정으로 산란계자조금사업에 앞장서는 등 계란홍보사업으로 인한 국민 1인당 계란소비량 증가 등 산란계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혁신적 연구성과로 가축전염병 유입방지 일익
■ 국무총리표창 / 박선일 교수(48·강원대 수의과대학)
가축질병의 수입위험분석 연구를 수행, 위험분석 단계별 수행방법 및 위험분석 시나리오 작성법 등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해외 악성 가축전염병 국내유입방지에 기여했다. 국내 BSE검사방법 및 검사두수 논란 해결로 국내 축산 신뢰를 높였다.
충남양돈인 권익신장·위상제고 앞장
■ 국무총리표창 / 남성현 대표(59·충남 아산 아람종축)
충남양돈농가의 권익신장과 소득증대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했다. 양돈농가 계도, 자연순환농업 추진 선도적 역할,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한 방역 활동, 지역사회 양돈인 위상 제고 등에 크게 기여했다.
세계양돈수의사대회 유치…임상발전 기여
■ 국무총리표창 / 이원형 회장(54·XP바이오)
실험양돈장을 만들어 운영함으로써 종돈산업 및 질병관리모델 동물 계획생산으로 가축방역에 기여했다. 양돈분야 최대행사인 세계양돈수의사대회를 우리나라 제주도에 유치해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한국형 젖소 개량사업 정립…농가 경쟁력 제고
■ 국무총리표창 / 남인식 부장(55·농협 축산컨설팅부)
한국형 젖소개량사업을 정립해 낙농가 교육지도를 통한 생산비 절감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농·축산업의 다원적 가치 제고와 도농교류 활성화에 기여했다. 가축방역시스템을 정비해 방역체계를 확립했다.
토종닭 종계기술 성공적 이전…생산기반 구축
■ 국무총리표창 / 김일한 대표(49·경남 창녕 엘림농장)
품질과 맛이라는 장인정신으로 우리 토종을 고집, 농진청의 ‘우리맛닭’ 토종닭 종계기술을 전국 1호로 이전받아 33개 토종닭 시범사육 농가 중 유일하게 성공했다. 차별화된 가공품 개발로 수출기반 조성 등에 기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