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사육두수가 감소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GSnJ(이사장 이정환)는 최근 발표한 10월 한우동향 보고서 ‘한우사육두수 본격적 감소기 돌입’을 통해 한우의 사육두수 감소가 이미 시작됐으며 앞으로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사육두수 감소의 원인은 암소 도축 증가와 함께 송아지 생산 감소 때문이며, 이는 번식농가들의 경영구조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암소 사육의 채산성이 연간 45~60만원 정도 적자를 보이고 있어 송아지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지 않는 이상 앞으로 암소 도축률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 9월 직전 1년간 송아지 생산두수를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0.6%감소했고, 내년 3월에는 올해 동기보다 4.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암소 도축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인공수정률은 감소하고 있어 송아지 생산두수의 감소는 더욱 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번식농가들이 송아지 생산 대신에 암소 도축을 선택하면서 한우전체 사육두수 또한 본격적 감소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고서에서는 한우사육두수는 9월 302만두였지만 12월에는 281만두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12월에는 266만두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