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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한우’ 덕에…채소 소비 덩달아 껑충

대형마트 한우 할인행사 기간 채소류 매출 눈에 띄게 증가

이동일 기자  2012.11.14 14: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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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반값한우가 채소의 소비까지 끌어올렸다.
한 동안 채소들은 태풍 등 재해로 인해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가 급감했었다. 하지만 대형마트에서 실시한 연이은 축산물 할인행사 등으로 인해 상추, 깻잎 등의 쌈채소와 버섯류 같은 고기에 곁들이는 품목들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마트에서는 축산물 할인판매가 실시된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상추 판매는 40.7%, 깻잎은 38.8%, 새송이 버섯은 28.1%, 양송이버섯은 26.9%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상추는 10.6%, 깻잎 31.9% 등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육류 소비와 연관된 채소품목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11월1일 한우의 날을 기념한 한우 반값 판매행사에서는 마트에서 준비한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마트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고기 판매량과 쌈채소, 주류 등의 판매는 비례한다. 한우의 날의 경우 정육코너를 중심으로 아침부터 길게 늘어선 줄로 인해 매장이 하루종일 혼잡을 빚었다. 이날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쌈채소와 주류 등도 함께 구매하면서 이들 품목의 매출이 눈에 띄게 신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