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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목우촌 축산가공식품 일본 수출길 ‘활짝’

편의점 패밀리마트서 삼계탕 런칭…연간 30만봉

신정훈 기자  2012.11.19 09: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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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오사카·오키나와 등에 뚝심 캔 햄 100만개 수출

 

일본시장을 노린 농협목우촌의 노력이 하나씩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농협목우촌이 만든 삼계탕이 이번 달부터 일본 패밀리마트를 통해 판매된다. 또 뚝심 캔 햄도 연간 100만개 이상 일본시장에 수출된다.
농협목우촌(사장 김용철)은 지난 15일 일본에 1만 봉의 삼계탕을 초도 수출했다. 연간 수출량은 약 30만 봉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 13일에는 캔 햄 6만 개를 일본에 수출했다.
농협목우촌은 최근 일본 굴지의 유통도매업체인 악세스(ACCESS)와 삼계탕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은 농협목우촌이 만든 삼계탕을 악세스가 일본의 패밀리마트에 런칭하는 것이다. 목우촌이 악세스사를 통해 일본에 수출하는 삼계탕은 현지인의 입맛에 맞춰 개발한 신제품이다. 원료는 100% 국내산을 이용해 만들었다. 농협목우촌은 삼계탕 30만 봉을 연간 수출 가능물량으로 내다보고 있다. 패밀리마트는 일본 3대 편의점 중 하나로 약 7천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캔 햄 제품 수출도 활기를 띠고 있다. 농협목우촌은 오사카, 후쿠오카 및 오키나와 지역에 캔 햄 대량 수출 길을 열었다. 지난 13일 선적한 초도물량 6만 캔은 연간 100만 캔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목우촌이 오키나와 지역에 수출하는 캔 햄 제품은 ‘런천미트(국내명 뚝심)’라는 명칭을 달고 있다. 목우촌은 ‘포크런천미트’라는 문구를 통해 원재료 중 돼지고기 함량이 94.6%나 되는 것을 자연스럽게 강조하고 있다.
김용철 사장은 “이번 일본 수출 확대를 통해 현지에 100% 국내산 축산물 제품의 우수성을 본격적으로 알리게 됐다”며 “목우촌은 앞으로도 축산가공식품 수출길을 다양화게 개척해 한국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뢰도 제고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