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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구매자금 2천억원으로 확대 추진

농식품부 이상수 과장 “당초 계획보다 800억 더 지원”

이일호 기자  2012.11.19 15: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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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사료업계 원료구매지원도 550억 증액…국회와 협의중

 

정부가 내년에 양축농가에 지원키로 한 사료구매자금규모를 2천억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배합사료업계에 대한 원료구매자금 역시 1천5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이상수 축산경영과장은 지난 14일 대전 유성 계룡스파텔에서 개최된 제2차 한돈자조금대의원 총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이상수 과장은 이날 양돈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특강 과정에서 “정부는 국제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축산업계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당초 전업농가에 대한 사료구매자금으로 확보해 놓은 1천200억원을 확대, 2천억원까지 늘린다는 방침아래 국회와 협의중”이라고 전했다.
여기에는 3%로 책정됐던 금리를 1%로 낮추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이상수 과장은 이처럼 사료구매자금지원규모가 확대될 경우 외상사료를 사용하고 있는 전업농가의 50% 수준, 약 4천농가에 대하 호당 5천만원씩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특히 FMD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양돈농가에 우선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료업계에 대한 원료구매자금 지원규모 증액도 추진되고 있다.
이상수 과장은 국회 동의를 전제로, 당초 계획보다 550억원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원료구매자금은 950억원에서 1천500억원으로 확대된다.
이상수 과장은 이어 지난 2008년과 마찬가지로 농가의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전개되면서 사료공급 사정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특단의 대책도 마련하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이미 기획재정부와도 협의가 이뤄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수 과장은 돼지가격과 관련, “정부와 대한한돈협회, 농협 등 생산자단체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양돈농가들의 우려할만한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김장철로 접어들어서는 양돈농가들이 기대하는 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