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언론 부정적 보도에 닭고기 수출실적 지지부진
수출국 위생정보 공유 등 공동연구…대응능력 제고
닭고기수출연구사업단(단장 강창원)과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영기)가 지난 15일 닭고기수출연구사업단 사무실에서 가금제품의 해외수출 증진을 위한 상호협력 협정을 체결<사진>했다.
이는 꾸준히 진행되어 오던 베트남 닭고기 수출이 현지 언론의 부정적 보도로 인해 최근들어 지지부진해지자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 해외 수출 증진을 도모한다는 목적에서다.
베트남에서는 최근 국내 닭고기의 수출로 내수시장에 불황이 생기자 ‘정부 당국이 산란 후의 한국산 폐닭을 수입한다’는 내용의 언론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베트남 대사관 관계자가 지난달 31일 닭고기수출연구사업단을 방문, 진상조사에 나섰으며 닭고기수출연구사업단은 오해 불식을 위한 설명과 더불어 23일에는 국회 농수산식품 분과위원회 홍문표 의원과 농림수산식품부 이상수 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가금육 수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닭고기수출연구사업단과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번 양해각서의 체결로 △가금제품 등 수출증진을 위한 공동연구 △수출국 위생관련 정보공유 및 관련업체 제공 △수출 증진을 위한 정보 공유 △상호 필요로 하는 분야의 공동연구, 워크숍, 심포지엄 등을 위한 상호협력을 하게 된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김종준 팀장은 “올해 10월까지 산란노계 수출은 800만수에 달할 정도로 많은 분야를 차지하고 있었다. 베트남 같은 경우 내수시장 불황에 따라 정부측에서 대응한 것으로 생각되는 만큼 해당 국가에 오해를 불식시키고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협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