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정통부터 한국형까지…국산 치즈 맛보세요

농진청-목장형유가공硏, 자연치즈 콘테스트 개최

이희영 기자  2012.11.21 10:04:57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연인산풍경목장 ‘페타치즈’ 등 4개 제품 금상 영예
응용 요리 전시 등…국내 치즈산업 활성화 기대

 

수입산 치즈가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치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은 한국목장형유가공연구회와 공동으로 지난 15일 한국마사회에서 국내산 자연치즈 소비 촉진을 위한 자연치즈 콘테스트<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콘테스트에서 최고상인 금상은 연인산풍경목장(대표 정매연)에서 출품한 페타치즈를 비롯해 충남대(배영철)가 출품한 산양유고다치즈, 지원목장(대표 곽수정)의 복손크레고다치즈, 효덕목장(대표 이선애) 고다치즈, 농원목장(대표 양혜숙)의 베프크치즈가 차지했다.
또 은상에는 충남대 카망베르치즈, 거사목장(대표 김권섭) 고추페타, 반딧불목장(대표 고성순) 고다치즈, 양주치즈동아리의 베르크치즈, 인영목장(대표 박종희) 고다치즈가 수상했다.
동상은 숙명여대 최희정씨가 출품한 림버그치즈, 애심목장(대표 최철)의 고다치즈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콘테스트는 최근 몇 년 사이 자연 치즈 소비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수입산 위주의 소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국내 치즈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국내 치즈 생산량은 2만5천톤인 반면, 수입 치즈 물량은 7만5천톤으로 3배 정도 많았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자연치즈 콘테스트에는 그동안 치즈 워크숍이나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 지역실정에 맞게 생산된 60여 점의 자연 치즈들을 출품해 객관적인 품질평가를 받고 낙농가에서 생산한 자연치즈를 소비자가 직접 시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소비자에게 다양한 자연치즈의 이용방법 및 요리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치즈를 이용한 20여 점의 다양한 요리도 함께 전시된다.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정석근 연구관은 “다양한 발효축산식품 연구를 통해 축산농가와 관련업체에 관련 기술을 확대 보급함으로써 국내산 축산식품의 소비 활성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