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 시장 등 긍정효과 기대
전국의 영양사들이 한돈소비촉진에 앞장선다.
소비부진에 부심해온 양돈업계로서는 희소식이 아닐수 없다.
대한영양사협회(회장 김경주)는 지난 17일 유력 대선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스포츠월드에서 ‘2012년 영양사전진대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의했다.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 영양사가 설계한다’는 슬로건 아래 이날 1만2천여명의 영양사들에 의해 채택된 사회공헌 실천을 위한 4대 결의문에 ‘국내 농수축산물의 수급안정과 한돈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우수한 돼지고기 사용확대에 앞장선다’ 는 내용이 포함된 것이다.
이들은 특히 ‘월요일을 돼지고기 먹는날’로 정하는 등 한돈소비 촉진에 보다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영양사들이 단체급식 시장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만큼 이번 결의문 채택은 그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상징적 성격이 강하다고는 하나 한돈에 대한 영양사들의 관심과 호의를 반영한 것으로 어떤 형태로든 소비촉진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구나 여야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을 제외하면 이날 행사의 외부인사로 유일하게 이병모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대한한돈협회장)만이 초청돼 양측의 유대감을 짐작케 했다.
실제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그동안 영양사협회와 활발히 교류해 왔으며 최근에는 돼지가격 폭락에 따른 농가들의 어려움을 알리는 한편 한돈급식 확대를 요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모 위원장은 이날 전진대회에 참석 “학교에서 대부분을 보내는 청소년의 식생활을 책임지고 있는 영양사들이 맛좋고 몸에 좋은 한돈 소비촉진에 앞장서 주어 감사하다”며 “전국의 한돈농가들은 보다 더 신선하고 안전한 돼지고기를 생산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