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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 활용 신품종 개발…경쟁력 키우자

농진청-토종닭협, 대전서 가금유전자원 활용 심포지엄

김수형 기자  2012.11.27 12: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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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골든시드프로젝트’ 일환 유전자원 활용 전략 수립
 일본·베트남 등 해외선 자원 보호·상품개발 전력
 우리 입맛 맞는 품종 개발…농가 소득향상 기여를

 

국내 토종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과 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가 머리를 맞댔다.
농촌진흥청과 한국토종닭협회는 지난 21일 대전 유성 아드리아호텔에서 가금유전자원을 활용한 종자개발 및 산업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는 최근 종자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정부에서 추진 중인 ‘금보다 더 가치있는 종자’라는 의미의 골든시드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외 유전자원을 활용한 종계개발 현황 분석 및 신품종 개발을 위한 세부 추진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15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 서재호 사무관의 △토종가축 관련 제도,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부회장의 △토종닭 산업 및 한닭인증 현황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특히 일본 히로시마대 오카 교수의 △일본닭의 산업적 이용의 현황과 미래, 건국대학교 구엔반투안 교수의 △베트남의 토종산업과 종자개발 현황 발표를 통해 일본과 베트남의 종자 개발 연구 및 보존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오카 교수는 발표에서 “일본의 재래닭은 40개 전후의 품종이 있으나 대부분이 관상용 품종이고 대부분은 생산성이 낮아 외국의 상용 품종에 밀려 숫자가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한 “생산성이 낮은 이유로 순수 품종의 상태로는 경제성에서 밀려 산업적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라 생산성이 높은 외래 상용계와의 교배로 잡종을 작성해 이것을 이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구엔반투안 교수는 “베트남의 경우 전체 인구의 70%가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농업국으로 가금 사육농가가 800만에 달하며 총 28종의 토종닭 품종을 보유하고 있다”며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좋으며 전통민간요법에 이용되기도 하지만 개체수가 적은 편이라 토종 품종들의 우선적인 보존이 강조되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국내의 업계 관계자들의 국내 토종닭 종자개발 계획과 경쟁력 증대 방안 및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국립축산과학원 가금과 최희철 과장은 “프랑스, 일본, 대만 등 세계 각국에서도 자국의 유전자원 보호와 이를 활용한 상품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어 수입에 의존하다가 국외 정세에 따라 종계 공급 중단시 국내 양계산업의 기반 붕괴의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며 “국립축산과학원에서도 연구기관, 대학, 산업체 및 단체간의 정보 교류와 연구용역 실시로 종자 개발 및 보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장원경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골든시드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첫 단계로서 우리가 보유한 유전자원을 활용해 우리의 입맛에 맞는 품종을 개발해 고부가 종자산업 육성이 가능하며 농가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