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정육점 가공품 판매 소비확대 기여할 것”

이병모 회장 기대감 표출…국산 원료육 사용증가 전망

이일호 기자  2012.11.26 10:24:53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형마트 할인판매 효과 커…내년 설 명절 직후에도 추진

 

대한한돈협회 이병모 회장<사진>이 식육가공품의 정육점 제조·판매가 가능토록 하겠다는 정부방침에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병모 회장은 지난 20일 가진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1인당 연간 돼지고기 소비량이 수년간 정체추세를 보이고 있는 게 현실인 만큼 가공품쪽으로 눈을 돌리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런점에서 정육점에서 식육가공품 판매가 활성화된다면 돼지고기 소비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그는 이어 가공품 원료육의 상당부분을 수입이 대체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저지방부위의 경우 수입육과 비교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우려할 정도는 아닐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정부는 최근 물가장관 회의를 통해 식육판매업 신고만으로도 식육가공품 제조·판매가 가능하도록 식육판매업 영업범위를 식육·가공품판매업으로까지 확대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병모 회장은 또 돼지가격 안정을 위한 그간 협회 차원의 대책과 실적을 설명하면서 사견임을 전제, 내달 지육kg당 4천원을 넘어서는 돼지가격을 예상했다.
이병모 회장은 특히 대형마트와 연계한 할인판매에 대해 “일주일간 행사를 통해 수개월치 판매실적을 거둠으로써 한돈 재고 상당량을 소진, 수매비축사업과 함께 돼지고기 가격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따라서 각급 학교의 방학과 설 명절의 여파로 돼지고기 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2월중에 대형마트 할인행사를 또다시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