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가 육우자조금을 현행 임의자조금에서 의무자조금으로 전환하는데 적극 노력키로 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20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12년도 제2차 육우자조금위원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관리위에서는 2013년도에 총 3억6천만원의 예산을 통해 육우자조금 사업계획을 확정해 소비자 교육, 매체홍보, 육우자조금 거출홍보 등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육우가격 안정에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하였다.
특히 임의자조금 거출홍보 및 의무자조금 사업도입을 위한 육우자조금 홍보사업에도 중점을 두고 활동키로 했다.
그 동안 육우업계는 의무자조금을 추진해 왔지만 육우농가들의 실태파악이 어렵고 대의원 80명을 선출하기 무리가 있었으나 올해 법 개정을 통해 대의원수가 30명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아울러 자조금 거출기관인 축산물위생처리협회와 원만한 협의가 이뤄져 의무자조금 전환시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으로 보여 의무자조금 도입과 관련한 제반 사항은 갖춰졌다.
때문에 대의원 선거에 육우농가들의 적극적인 동참만 있으면 의무자조금 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2013년도에는 육우자조금 거출기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위원회가 자체 조사한 육우농가 사육두수를 기준으로 8구간에 걸쳐 호당 연 10만원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조성키로 하였다. 거출수단은 또한 기존대로 지로통지서를 개별 농가별로 발행하고, 무통장입금도 가능토록 했다.
한편 이승호 위원장은 “향후 육우군납 물량과 배합사료값 폭등예고 등 육우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만연하면서 육우농가의 사육포기가 늘고 있고, 송아지는 단돈 만원에도 거래가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육우군납물량 현행유지를 포함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대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