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3억5천만원 부담 수출 확대 공동마케팅 사업 실시
유업체 첫 사업 참여 의미…총 사업규모 85억8천774만원
유가공업계가 대중국 유제품 수출을 위해 낙농자조금과 처음으로 손을 잡았다. 특히 그 동안 낙농업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던 유가공업계의 낙농자조금 참여가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높였다.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22일 대전 썬샤인 호텔에서 2012년도 2차 낙농자조금대의원총회<사진>를 열고 2013년 자조금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내년도 사업계획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유가공업계와 공동으로 해외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마케팅 사업이었다.
이 사업은 낙농자조금에서 3억5천만원, 유가공업계가 3억5천만원 등 총 7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낙농자조금 출범이후 처음으로 유업체가 직접 참여하는 사업이다.
최근 활발해 지고 있는 국내산 유제품의 수출을 지원하고, 효율적인 수출활성화 길을 모색하기 위한 사업으로 한정된 소비시장으로 위축돼 있는 국내 낙농산업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는 면에서 업계의 기대가 높다.
내년도 낙농자조금 사업규모는 총 85억8천774만원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대의원 총회에서는 자조금 인상에 대한 건의가 있었지만 내년도 사료값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자조금인상은 낙농가들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추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