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류에 대한 품질유지기한 제도도입을 두고 학계와 업계 사이 의견이 엇갈렸다.
농식품부와 검역검사본부는 지난 22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아이스크림류 위생관리 향상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아이스크림류 품질유지기한 도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학계전문가들은 아이스크림류의 경우 냉동유통되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해도 부패되는 사례가 거의 없다고 밝히고 세계적으로도 ‘유통기한(Sell by date)’ 표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식품이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최종일을 제품에 표시하는 ‘품질유지기한(Best before date)’ 도입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생산업계에서는 현재에도 아이스크림류에 제조연월일을 표시해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고 전하고 ‘품질유지기한’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려면 보다 폭넓은 검토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