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 가능성 높아 자율분만 바람직 강조
초산돈, 경산돈 사이 배치 긴장 풀어줘야
돼지 분만시 가급적 스스로 하도록 놔두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다비육종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프랑스의 돼지사양전문가 노이부셰(Arnaud Buchet)씨의 조언이다.
그가 속한 프랑스 쿠퍼(Cooperl)사는 육종에서부터 사료, 돼지사육, 가공, 판매에 이르기까지 양돈산업 전부문을 관장하는 협동조합형 패커로 연간 도축두수가 600만두에 달한다. EU 3위에 해당하는 규모.
노이부쉐씨는 돼지분만시 사람의 손 사용은 최대한 제한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염의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다만 분만간격이 길어질 때, 특히 40분 이상 난산을 거쳐 태어난 자돈의 경우 초유를 먹기 힘든 만큼 이 때에만 도와주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특히 손을 사용할 경우 오염되지 않은 윤활제를 이용한 개체별 장갑사용을 강조했다.
그는 또 첫 분만이 이뤄지는 초산돈의 경우 출입문쪽에 위치토록 해 관리자가 늘 점검할 수 있도록 하되 경험이 많은 경산돈 사이에 배치함으로써 최대한 긴장을 풀어주도록 배려할 것을 권유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