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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단백질 식품 계란 섭취 늘려야”

영양전문가, 계란 111+ 건강 운동·강연회서 강조

김수형 기자  2012.12.03 10: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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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당근·피망 등과 궁합 맞아…다양한 요리법 소개도

 

“계란은 우수한 영양공급원, 많이 먹읍시다.”
우리나라 국민의 계란 섭취량 증가를 위해 전문가들이 한 목소리를 냈다.
계란홍보대사인 홍혜걸 의학박사와 문현경 한국영양학회 회장, 안승춘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 회장은 지난달 28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계란 111+ 건강운동 및 계란과 국민건강 강연회’에서 소비자들에게 계란 섭취 확대를 독려했다.
홍혜걸 박사는 ‘완전단백질 식품 계란과 국민건강’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단백질은 근육을 만들어 기운을 내게 하고 각종 효소를 만드는 원료물질로서 계란은 단백질의 보고”라며 “쇠고기, 돼지고기 등에서도 단백질을 얻을 수 있지만 계란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계란은 영양상태가 불량하기 쉬운 노인, 저소득층, 임산부, 영유아, 저열량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 양질의 단백질이 필요한 간질환이나 신장질환자의 경우 훌륭한 영양 공급원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문현경 한국영양학회 회장은 ‘연령별 영양섭취 상태와 계란의 가치’ 발표에서 “200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의 계란 섭취량은 1인당 하루 평균 19.9g(콜레스테롤 87mg)으로 전체 콜레스테롤 섭취량의 37%에 해당되며,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하루 계란 섭취량은 7.6g으로 매우 적은 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대상에게 계란 섭취에 대한 권장 수준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다양한 국내외 연구결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라 특별히 건강에 문제가 없는 사람의 경우 다른 동물성 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대신 하루 1~2개 정도의 계란 섭취는 건강상의 이점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안승춘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 회장은 ‘간편한 영양식 계란요리’ 발표에서 계란을 활용한 각종 요리들을 소개하며 계란에 부족한 비타민C와 식이섬유를 보충할 수 있는 당근, 피망, 파, 부추, 브로콜리 등이 궁합에 잘 맞는다고 밝혔다.
안영기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과거에는 계란이 국민들의 훌륭한 단백질 보충원이었지만 최근들어 검증되지 않은 각종 자료들이 소비자들을 현혹시켜 소비량이 줄은 것이 안타깝다”라며 “소비자들이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건강을 위해 보다 많은 섭취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