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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합으로 불황타개…힘찬 약진 다짐

양계협, 대전서 사흘간 전국 채란·육계인 지도자대회

김수형 기자  2012.12.03 12: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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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계란자조금
내년 사업예산 25억6천만원
사육수수·입식조절 노력 절실

 

닭고기자조금
47억2천600만원 예산안 의결
국내산 자급률 제고 매진

 

올 한해 양계산업을 정리하고 내년도의 힘찬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육계와 산란계 농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대전 아드리아호텔에서 전국 채란인 지도자 대회와 전국 육계인 지도자 대회를 잇달아 개최하고 내년도 자조금 사업계획을 논의와 양계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27일 채란인 지도자 대회에 앞서 열린 제3차 계란자조금 대의원회의에서는 지난달 15일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심의한 내년도 예산 25억6천만원을 의결하고 농식품부에 승인을 요청키로 했다.
계란자조금 대의원회 이상호 의장은 “계란산업 발전을 및 보호를 위해 우수한 인력이 농장에 유입되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계란가격 형성을 위한 수급조절과 그에 필요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란인 지도자 대회에서는 계란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한국소비생활연구원 김연화 원장의 △계란 소비 확대를 위한 소비자 요구사항, 한국계란유통협회 배영수 유통위원장의 △신선 계란 공급을 위한 전문 유통업 육성, 대한양계협회 김재홍 부장의 △계란 유통구조 개선과 유통센터 건립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영기 위원장은 “계란 산업의 불황은 급격한 사육수수 증가에 있어 계란자조금의 노력만으로는 타개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농가가 자발적으로 사육수수가 늘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계란 소비량을 감안해 입식하는 지혜와 협동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채란인 지도자 대회의 종료에 이어 곧바로 열린 육계인 지도자 대회도 같은 순서로 진행됐다.
닭고기자조금 대의원회의에서는 지난달 16일 심의한 내년도 예산 47억2천600만원을 의결하고 농식품부에 승인을 요청키로 했다.
육계인 지도자 대회에서는 한국산업관계연구원 이석 연구위원의 양계산물 소비행태 및 소비촉진 방안,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권용국 박사의 신종질병 대응을 위한 방역대책 등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닭고기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회 시간에서 닭 사육수수 쿼터제 도입과 축산업허가제 및 무허가 축사 대책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 이홍재 위원장은 “내년에는 올해에 비해 자조금 예산이 많이 늘어난 만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육계 시장에서 국내산의 자급률을 높이고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