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의 배합사료 판매량이 310만톤을 돌파했다.
농협사료(사장 오세관)는 11월30일 사료판매량이 310만톤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사료업체 중 최초로 연간판매량 300만톤을 넘긴 농협사료가 올해는 한 달 앞당겨 310만톤 기록을 세운 것이다. 310만톤은 농협사료가 연초에 세운 올해 판매목표다. 농협사료는 연말까지 적어도 335만톤의 사료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협사료 마케팅본부(본부장 정상태)가 밝힌 11월30일 현재 배합사료 판매실적은 310만8천600톤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8만1천300톤 보다 32만7천300톤이 증가했다. 축종별로는 양계 22만400톤, 양돈 43만4천800톤, 낙농 25만1천900톤, 비육 206만4천톤, 기타 13만7천500톤으로 집계됐다.
농협사료의 연도별 판매량 추이를 살펴보면 1983년 50만톤, 1988년 100만톤, 1993년 150만톤, 2002년 200만톤, 2006년 250만톤, 2011년 306만톤 등 약 5년마다 50만톤의 판매 신장세를 보여왔다. 올해는 335만톤 이상의 판매실적을 예상돼 성장속도가 조금씩 빨라지고 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농협사료의 2012년 10월 현재 시장점유율도 2009년 대비 1.7%P 증가한 17.9%로 나타나 비약적인 물량증가를 반증하고 있다.
오세관 사장은 “2020년에는 세계 사료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20대 사료기업에 진입을 목표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올해 경이적인 판매실적 달성은 축산물가격 하락으로 고통 받는 양축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사료가격 인상을 자제하고 인상요인을 비상경영을 통해 내부적으로 해결한 임직원들의 각고의 노력과 농협사료의 품질을 믿고 끝까지 사랑해준 양축가 조합원들에 의해 달성된 결과”라고 말했다
농협사료는 2009년 이후 총 7차례 사료가격을 인하했었다. 올해도 2월 인하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사료가격을 선도적으로 3% 인하했으며, 최근 국제곡물가 폭등과 관계없이 인상을 자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