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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수급조절 노력 빛 보나…종계 입식량 ‘뚝’

계육협 발표, 5개월간 지난해보다 평균 15% 이상 감소

김수형 기자  2012.12.05 10: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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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연말 특수·소비촉진 운동…내년 상반기 불황 숨통 기대

 

육용종계 입식량이 5개월 연속으로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
한국계육협회(회장 정병학)가 밝힌 지난 9월 종계 입식량은 62만9천수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78만수에 비해 19.4%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늘어난 종계 입식 물량이 성계군으로 성장하면서 공급 과잉으로 이어져 불황이 심각해지자 계열화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수급조절에 나선 것으로 지난 5월부터 계속해서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는 국내산 닭고기 소비촉진과 함께 맞물린다면 이들 계군이 또 성계군으로 성장할 내년 상반기부터는 불황도 서서히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시설 현대화 등의 영향으로 종계 생산성이 지난해 수당 104개에서 150개로 높아지고 부화율도 73%에서 78%로 높아져 과잉생산이 진행됐다”며 “업계의 자율적인 감축노력도 중요하지만 올해는 수입물량도 많았던 만큼 국내산 소비촉진 운동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12월은 송년회 등 모임이 잦아지면서 치킨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이번 달에는 닭고기 소비량이 증가해 육계 가격이 반등하는 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