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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선…한우고기 초대박 행사에 소비자‘함박웃음’

이동일 기자  2012.12.05 15: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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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이마트, 곰거리 ‘반값판매’로 뼈 부산물 적체 해소 나서

 

이마트에서는 뼈부산물 소진을 위한 대규모 할인판매행사를 진행했다.
이마트는 5일까지 전국한우협회와 공동으로 한우 사골과 꼬리, 잡뼈 등 한우 곰거리를 정상가격의 반값에 판매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준비된 물량은 300톤이다. 
이마트는 정상가 2만2000원인 한우우족(1kg)을 9천800원에 정상가 1만8천원인 한우사골(1kg)은 9천800원에 판매했다. 꼬리반골(1kg)은 9천800원에 판매하며 한우잡뼈(1kg)는 3천800원에 판매했다.
이번 곰거리 할인판매는 한우사골 소비감소로 인한 유통업체의 재고부담을 최소한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평년보다 할인판매 등이 많았던 영향으로 한우도축두수가 크게 증가했다. 소비자들은 가격 부담이 낮아지면서 한우고기 구매에 적극 나섰다. 하지만 곰거리의 소비는 오히려 줄어 유통 상인들의 재고부담이 이만저만 큰 것이 아니었다.
한 한우 유통 상인은 “한우고기 1마리 물량을 납품하기 위해서는 뼈 한 마리분의 재고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입장”이라며 “식생활 변화로 곰거리의 소비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사골 1kg당 경락가격은 지난달 28일 기준 6천876원으로 전년동일 대비 34% 하락했다.
한 관계자는 “할인행사를 통해 일시적으로 재고부담을 줄여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장기적으로 구이용을 제외한 부산물과 저지방 부위의 소비활성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폭발적 인기따라 기간 연장…전품목 40% 할인

롯데마트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한우 전품목을 40%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지난 11월 1일, 한우데이를 맞아 이틀간 반값 할인 행사를 진행한 결과, 평소 일주일 행사보다도 3~4배 가량 많은 물량이 완판.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는 일주일로 기간을 확대해 행사를 준비했다.
모임이 많은 연말에 한우 수요가 많은 것을 겨냥해 한우 전품목에 대해 카드사와 제휴해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12월 6일부터 12일까지 1등급 한우 전품목을 롯데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정상가보다 40% 할인해 판매한다.(1인 2kg으로 한정)
한우 등심(1등급) 100g은 3천900원에, 한우 국거리/불고기(1등급)는 100g에 1천980원에 판매한다. 또 한우 사골/꼬리반골은 1kg을 9000원에 판매한다.
행사 관계자는 “지난 한우데이 행사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이번에는 일주일 동안 한우 전품목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사육두수 증가로 한우 가격이 하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한 소비 촉진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