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우값 폭락·송아지 적체현상 대책 시급” 입모아
전국순회 낙농인 대토론회가 충북지역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달 28일 경기 포천을 시작으로 안성(29일), 순천(30일)을 거쳐 12월3일 예산, 전주(4일), 경산(5일), 창원(6일)을 마지막으로 8일 충북 청원까지 낙농가의 민심을 듣기 위한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순회토론회에서 농가들은 최근 문을 연 낙농정책 연구소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원유가격 연동제, 학교우유급식 제도화, 우유 및 유제품의 소비활성화 방안 마련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육우가격의 폭락으로 인한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협회에 주문했다. 최근 육우 송아지의 경우 단돈 만원에도 거래가 되지 않고 있어 목장마다 적체된 육우송아지의 처리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낙농가들은 입을 모았다.
협회는 순회토론회를 통해 수집된 낙농가들의 의견을 정리해 최대한 정책에 반영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승호 회장은 “내년 낙농업계의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선제적인 대책마련을 통해 산업을 안정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순회토론회를 통해 농가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충분히 수렴한 만큼 이를 최대한 정책에 반영토록 노력하는 것이 앞으로 협회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