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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흉막폐렴 백신시장 ‘지각 변동’

35억 시장 외산-토종 샅바싸움 한창

김영길 기자  2012.12.12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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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일부 수입공급 차질로 국산 반사이익

 

올 들어서 국내 돼지 흉막폐렴 백신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국산백신이 수입백신을 위협하고 있는 모양새다.
흉막폐렴은 돼지 세균성 호흡기 질병 중 국내에서 가장 큰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질병이다. 백신시장 규모 역시 30억~35억원(복합제 포함)이나 된다.
국내 백신시장에서는 국산백신, 수입백신 등 10여개사의 제품이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판세다.
그간에는 수입백신이 우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주요 수입백신이 국가검정 등 이러저런 이유 때문에 수개월째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양상이 바뀌었다.
흉막폐렴은 일단 발병하면 피해가 워낙 커서 백신사용량의 변동폭은 그리 크지 않다는 게 특징이다.
결국 일부 수입제품이 공급되지 않는다고 해도 시장규모는 줄지 않았고 이 제품의 빈자리를 다른 제품이 채웠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국산백신이 많은 반사이익을 봤다고 전해지고 있다.
변재원 검역검사본부 박사는 최근 흉막폐렴 흐름에 대해 “기존 2형, 5형 말고도 1형 흉막폐렴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대한 검증과 백신주 변경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