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한우산업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급육 출현율도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우자조금 강원도대의원협의회(회장 변경현)는 지난 12일 홍천늘푸름한우플라자에서 송년모임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강원 한우는 최고급 한우로 명성이 높았지만 최근 들어 사육두수는 감소하고 고급육 출현율도 낮아지고 있어 강원도 한우산업이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사육두수 감소와 관련해서는 공급과잉으로 암소감축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결과라며 오히려 사육두수가 증가한 시도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와 함께 이날 참석한 대의원들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비촉진운동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급육 생산을 위한 농가 교육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고성지부 윤영길 지부장은 “지금 당장 사육두수가 늘어난 것도 문제이지만 장기적으로 한우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고급육 생산에 전념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자조금사업으로 고급육 생산을 위한 농가 교육지원사업을 강화해 줄 것”을 자조금사무국에 요청했다.
이날 변경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두의 협력으로 2기 자조금 대의원들이 지난 4년 동안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며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