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거 등을 통한 가축분뇨 처리방안이 곧 제시될 전망이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모)는 ‘가축분뇨 하수 병합 타당성에 관한 연구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입찰공고 과정을 거쳐 건국대학교를 연구처로 선정했다.
정승헌 교수를 총괄연구책임자로 하는 건국대 연구팀은 환경부와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평가위원회에서 선정됐다.
한돈협회는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전국 하수종말처리장의 운영실태는 물론 가축분뇨와 오폐수 병합처리 사례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를토대로 가축분뇨 병합처리의 필요성과 함께 도입시 예상되는 문제점, 그리고 현실적인 가축분뇨 하수관거 도입방안을 제시키로 했다.
한돈협회의 한관계자는 “현행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과 이에따른 ‘공공하수도 시설 운영·관리 업무지침’에는 가축분뇨를 하수관거로 유입할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있지만 이를 적용하고 있는 지자체는 없는 실정”이라면서 “이번 연구는 관련법을 최대한 활용, 가축분뇨 최종처리를 지자체가 담당토록 함으로써 환경오염 우려까지 해소할 수 있는 하수관거 처리방안 도입이 적극 검토되는 계기를 마련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