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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고리 끊고 도약’ 의지 다지는 계기로

>>기자수첩 / ‘청정축산 코리아’를 마치며

김영길 기자  2012.12.17 14: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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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청정축산 코리아’는 본지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공동으로 기획됐다.
늘고있는 가축질병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였다. ‘코리아’라는 말을 붙인 것은 당시 런던올림픽 열기를 이어받으려는 의도가 깔렸다.
‘청정축산 코리아’는 지난 8월 중순 스타트를 끊어서 12월 중순에서야 끝났으니 장장 4개월이라는 기간이 걸렸다.
여기에서는 소, 돼지, 닭 등 주요 축종에 대해 각각 5개 현안질병을 주제삼았다.
해당질병마다 전문적인 지식보다는 발생현황, 임상증상, 방역대책 등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에 포커스를 뒀다.
특히 전문가 기고의 경우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연구진들이 상세한 질병진단은 물론 정책방향까지 일러줘 참으로 알찼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기고에다 곁들인 것은 해당질병 이슈점검과 주요 제품 소개였다. 좀더 깊숙이 파고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그냥 그런대로 만족한다.
모두들 글로벌 시대에서는 경쟁력을 쌓아야 한다고 말한다. 축산 역시 마찬가지다. 축산 경쟁력 중 하나는 바로 질병이다.
질병문제를 풀지 않고서는 결코 우리축산이 선진축산 반열에 오를 수 없다. 최근 정부가 질병청정 로드맵을 제시한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본다.
‘청정축산 코리아’가 질병문제를 한번 더 되돌아보고, 해결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