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겨울철 폭설·혹한으로 인한 가축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최근 ‘폭설·혹한기 가축 관리 요령’을 마련, 양축농가들에 홍보하고 있다.
◆폭설시
농식품부에 따르면 폭설시에는 축사 지붕에 쌓인 눈은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축사내의 온도를 높여줌으로써 축사 위의 눈이 빨리 녹아 내리도록 조치하되 눈이 녹은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축사 주변의 배수로 정비도 빼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
◆혹한시
혹한시에는 가축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있는 자세에서 움츠린 자세로 바뀌거나 근육운동을 통해 열을 생성하기 위해 몸을 떠는 모습을 보일 때는 저온의 영향을 받은 상황이라는 것.
채식량은 증가하는 반면 사료효율이 떨어지고, 오줌을 자주 보는 행위도 동일 증상으로 봐야한다.
농식품부는 저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도 관리에 특히 관심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난방시설을 가동해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는 것 방지하되, 어린 가축의 경우 저온 저항성이 약한 만큼 별도 보온시설 가동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습도관리도 잊어서는 안된다.
적정습도를 70% 내외로 유지하도록 수시 점검하고 사육밀도가 높거나 깔짚이 젖은 상태의 축사에서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환기는 습도와 연계해 조절하고 필요시 입기와 배기의 양이 동일하도록 강제환풍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온도가 생육적온 이하로 내려가면 사료효율이 저하되는 만큼 급여량을 10~20% 늘려주거나 에너지 수준을 높여주는 세심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