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FMD 백신 부작용 심각…대책 시급”

낙농육우인 지도자대회 간담회서 농가 입모아

이동일 기자  2012.12.20 10:34:02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유량 감소·조산·사산 등 피해 줄이어” 호소
“환경맞춘 백신 개발…접종시기 효율화 필요”

 

FMD백신 접종으로 인한 낙농가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13·14 양일간 개최한 낙농육우인 지도자 대회의 이튿날 20여명의 낙농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농가들은 FMD백신 접종으로 유량감소와 유산 등의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명확한 해명과 함께 피해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곽근종 낙농육우협회충북도지회장은 “유량감소는 물론 임신우에게 접종했을 경우 조산, 사산 등 피해가 막대하다”며 “국내 환경에 맞는 백신을 개발하고, 접종시기를 효율적으로 조정하기 위해서라도 국산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승호 회장은 “백신 접종으로 인한 농가들의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이를 관계기관에 끊임없이 설명하고,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우려되는 것은 이 같은 문제로 인해 농가들이 백신접종을 회피하게 되면 나중에는 전체 농가들의 무책임으로 치부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방역에 대해서만큼은 철저히 책임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육우송아지 문제와 신규농가 진입 등 낙농업계 현안에 대해 2시간여 동안 폭 넓은 논의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