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수 규모 종계사업 통해 300만수 병아리 전국 분양
친환경 사양관리 철저…천하제일사료 든든한 뒷받침
최근 들어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식품인 토종닭과 오골계가 떠오르고 있다.
지난 12월 11일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소래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김연수·사진)이 국민식생활개선과 건강증진을 사명으로 꾸준한 연구와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토종닭과 오골계의 대중화에 지대한 역할을 하였고, 특히 건강한 먹거리문화를 창조해가는 오랜 전통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소래영농조합법인은 천하제일사료의 으뜸고객으로 꼽히고 있다.
조선조 19대 숙종임금이 중병을 앓던 중 오골계를 드시고 건강을 회복한 후부터 특산품으로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고 전해질만큼 귀한 음식으로 여겼던 그 오골계를 국내 최대로 생산하는 소래영농조합.
오골계는 성인병 예방에 좋은 리놀렌산이 일반 닭에 비해 다량 함유되어 피를 새롭게 하고 원기를 회복하는데 으뜸인 식품으로 꼽혀 왔으나 비싼 병아리 가격과 사육 및 번식의 어려움으로 일반 농장에서 선뜻 사육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 같은 문제점을 일찌감치 파악한 소래영농조합은 오골계 종계의 개량을 추진하여 각고의 노력 끝에 품종 개량에 성공, 필요한 만큼 오골계 병아리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고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소비자들도 손쉽게 오골계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는 경기도 파주시에 소재한 소래영농조합 직영농장에서 오골계와 우리맛닭 등 총 3만여수 규모의 종계사업을 통해 한해 동안 약 300만수의 병아리를 전국에 분양하고 있다.
지난 1970년에 전남 광주에서 오리사육을 시작으로 축산업에 진출한 김연수 대표는 “오골계가 육질은 물론 시각적인 측면에서도 일반 육계와 차별화되지만 환경친화적으로 생산되지 않으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을 것이다”라고 생각하여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였다. 이러한 노력은 2002년에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 닭고기 품질인증을 획득하고, 2003년에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를 획득하며 2006년에는 친환경축산물인증을 받는 등의 결실을 맺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국내 오골계 생산 1위 업체로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소래영농조합은 종계사육을 통해 병아리 분양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체 실용계농장과 위탁사육을 통해 토종닭과 오골계를 직접 판매하고 있다. ‘궁궐’이라는 독자브랜드를 앞세워 인터넷 및 우체국 쇼핑몰, 홈쇼핑, 직거래 등 다양한 판로를 구축해 연간 70억원에 이르는 매출로 안정적인 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축산 방식을 도입하여 오골계와 토종닭 판매외에 냉장 및 냉동계육과 레토르트 제품을 생산하여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우리나라 고유의 토종닭인 우리맛 닭을 이용한 각종 요리와 프리미엄급 제품을 개발하고 외식사업을 전담하는 계열사도 갖추는 등 마케팅을 다양화해 생산에서 식탁까지 소비자와 고객 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
소래영농조합법인의 김연수 대표는 (사)한국토종닭협회장을 겸임하면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입되지 않는 토종닭, 문화유산으로서 후대에 물려줄 의무를 갖고 있는 토종닭의 성장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김연수 대표의 토종닭을 지키고 사랑하는 열정에 큰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