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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중간유통인 “폭리 논란 억울”

육류유통수출입협 첫 회의서 “마진율 2% 불과” 주장

김은희 기자  2013.01.07 10: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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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대형판매점이 더 문제…유통단계별 역할 재정립 촉구

 

“중간 유통인이 폭리를 취한다고?” 쇠고기 중간 유통인들이 마진폭리를 취한다는 여론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구랍 20일 군포시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에서 열린 우육분과 첫 회의에서 쇠고기 중간유통인들은 “쇠고기를 가공하는 육가공업체 등 중간 유통인의 마진율은 2~3%에 지나지 않는다. 오히려 대형 판매점 마진율이 35% 이상 되는 게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유통인들은 특히 “축산물의 경우 도축가공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농산물과 같은 직거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직거래시에는 도축, 운송 비용문제도 불거진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쇠고기 유통은 복잡해 질 수 밖에 없고 생산-가공-판매-소비 등 4단계 유통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통인들의 마진폭리는 현실과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단계별 역할을 새롭게 정의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한 참석자는 “생산위주 정책이 오히려 쇠고기 산업 발전을 저해한다. 생산자, 유통업체, 소비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정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천 조흥연 대표, 순우리한우 김건수 대표, 조광육가공 양희두 대표, 대한육가공 박전준 대표, 초원육가공 박용수 대표, 이한철 웰섬 이사, 대전충남양돈조합 김천웅 우육분사장, 팜스토리 신형섭 우육담당차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