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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콜레스테롤 오명 벗었다

美 메디컬뉴스 투데이, 코네티컷 대학 연구결과 발표

김수형 기자  2013.01.07 10: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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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루 3개 섭취시 중성지방 감소·혈중 지질 개선 효과

 

계란은 지금까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에겐 피해야 할 식품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미국의 의학뉴스 매체인 메디컬 뉴스 투데이는 구랍 24일 계란을 먹어도 혈중 콜레스테롤이 늘어나지 않고 오히려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을 늘리고, 건강에 해로운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등 혈중 지질이 개선된다고 보도했다.
메디컬 뉴스 투데이는 미국 코네티컷 대학의 마리아 페르난데스 박사가 대사증후군이 있는 중년 남녀를 상대로 실시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페르난데스 박사 연구팀은 고혈압, 고혈당, HDL 콜레스테롤 혈중수치 표준 미달, 중성지방 과다, 복부비만 등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중년남녀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하루 계란 3개씩, 다른 한 그룹은 계란 3개에 해당하는 대용식품을 3개월 동안 먹게하고 혈중 지질을 측정했다.
측정 결과 계란을 섭취한 그룹은 실험 전에 비해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2배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혈중 총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에 변화가 없었으며 두 그룹 모두 혈중 HDL 수치가 높아지고 중성지방 수치는 낮아졌지만 계란을 먹은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혈중 지질의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페르난데스 박사 팀은 이 결과를 토대로 계란이 지금까지의 인식과는 달리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에게 혈중 지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신진대사(Metabolism)’ 저널 최신호에 공식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