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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이전

전염병 차단 용이한 경남 서상면으로

김수형 기자  2013.01.07 10: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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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지난 4일 전북 남원시 운봉읍에 위치한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을 경남 서상면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은 국가관리기관으로서 우리나라에서 보유하고 있는 가축유전자원의 수집·보존·이용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생축(칡소 등 6축종 3천191두), 생식세포(한우 등 9품종 7만3천822점), DNA(소 등 7축종 55품종 2만5천981점)를 보유·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주변에는 다수의 축산농가가 있으며 철쭉제, 눈꽃축제 등 지역축제장과 가까워 가축전염병 발생의 우려가 높다.

또한 축산과학원이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 시 가축유전자원시험장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중복보존이 어려워져 가축전염병 차단이 용이한 청정지역으로 이전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2011년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이전계획과 종합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전 타당성 검토 및 이전적지선정 용역 등을 거쳐 기획재정부에서 이전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한 결과 지난해 10월 이전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이전을 위해 올해부터 2016년까지 약 984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