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세의 돼지가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들이 국산돼지고기 가격 안정을 위한 범국민적 관심을 간곡히 호소하고 나섰다.
대한한돈협회는 최근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고 애용해온 돼지가격의 끝이없는 추락으로 전국의 양돈농가들이 도산위기에 처해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한돈협회는 이번 호소문에서 지난 3일 돼지가격이 지육kg당 3천129원(박피기준)에 머물며, 불과 1년만에 반토막, 정부 발표 생산비를 훨씬 밑돌고 있는 반면 연초부터 사료값은 줄줄이 인상돼 양돈농가들이 어려움이 극에 달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6개월 이상 지속된 폭락세로 국내 양돈산업이 붕괴 위기에 처한 만큼 국산돼지고기 애용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돈협회는 이를위해 각급 학교와 기업 등 단체급식소의 국산돼지 사용량 확대를 간곡히 부탁하는 한편 수입급증 추세속 둔갑판매 1위 축산물인 수입돼지고기에 대한 강력한 원산지단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돼지가격이 반토막 났음에도 불구하고 시중 음식점의 삼겹살 가격은 1년전과 비교해 여전히 요지부동인 현실에 주목, 음식점과 대형마트, 정육점 등에 대한 지도감독 강화와 함께 언론 및 소비자단체 차원의 관심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