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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낙농의 꿈은 즐거움이었다”

조흥원 前 서울우유조합장, ‘樂農의 꿈’ 출판기념회

조용환 기자  2013.01.16 10: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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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40년이 훨씬 넘도록 낙농업계 발전을 위해 한 우물을 판 낙농지도자가 古稀기념으로 책 ‘樂農의 꿈(酪農에 바친 한평생)’을 출간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우유조합장을 두 번이나 역임한 談農조흥원 대표(원일목장)는 지난 15일 서울 불광동 소재 엔시백화점 16층 예스마레에서 낙농지도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談農출판기념회’<사진>를 가졌다.
이날 조흥원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40년이 넘도록 酪農을 했으면서도 아직까지 酪農의 낙자를 落(떨어질)인지 樂(즐거울)인지 그 답을 내리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酪農이 樂農인가? 또는 落農인가? 이는 영원히 해결되지 않는 연구미제의 사건처럼 쉽사리 풀 수 없는 명제”라고 덧붙였다.
특히 조흥원 대표는 “어느 가까운 친구는 자네가 왜 酪農을 樂農 또는 落農이라는 신조어를 만들려느냐고 핀잔 하지만 현재 2만 달러의 국민소득은 머지않아 3만 달러 4만 달러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런 꿈을 지향하고 본인이 그동안 낙농을 하면서 생각해보면 분명 낙농은 해볼 만한 꿈이 있으니 만큼 樂農으로 본다”고 피력했다.
이에 앞서 축사에 나선 이재오 국회의원(새누리당)과 김기준 국회의원(민주통합당)은 “낙농지도자로서 바쁜 가운데도 내놓은 책은 너무 진솔하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한국 낙농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배부된 책 300부와 중식은 조흥원 대표가 그동안 진 신세를 갚는 의미에서 무료로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