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적 계란유통 정착 기대
2년간 납부실적 첨부해야
울산광역시(시장 박맹우)가 올해 실시하는 일회용 난좌 지원사업에 자조금 납부실적이 반영된다.
울산광역시 농축산과는 지난 15일 현재 양계농가를 대상으로 고병원성 AI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재활용 난좌 사용을 차단해 왔으며 올해부터 지방비를 투입, 일화용 난좌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울산광역시 농축산과 관계자는 이번 일회용 계란난좌 보급으로 AI 등 각종 질병 전파를 차단하고, 산란계농가 방역의식 향상 및 위생적인 계란유통이 정착되는데 일조할 것으로 판단되어 올해 1억원(시비 30%, 구ㆍ군비 40%, 자담 30%)을 운용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난좌지원 대상자는 축산업 등록된 산란계 사육농가로 환경인증(무항생제, 유기축산) 또는 HACCP 인증 농가를 우선 지정하며, 지난 2년간 계란자조금 납부실적이 첨부되어야 한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영기 위원장은 “이번 울산광역시의 계란자조금실적을 반영한 난좌지원사업의 실시를 적극 환영하며, 이 같은 지방정부 모범사례가 전국 지자체에서 확산된다면 계란가격 하락과 계란생산비 상승으로 고통받는 농가가 계란자조금을 운용해 계란산업 불황을 극복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