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혈당강하 발효유 등 효과 밝혀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최근 비피더스 롱검 유산균,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혈당강하 발효유 등 만성질환 예방 기능성 소재와 유제품 개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면역강화 기능을 가진 비피더스 롱검 유산균은 한국인 신생아의 장내 유래 미생물을 분리해 특성을 구명하고 진뱅크 등록과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산업체에 기술 이전해 대량생산체계를 갖췄다.
관절 및 뼈 건강증진 기능이 있는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는 세포배양결과 44%의 조골세포 증식효과를 나타냄에 따라 식품소재로서 활용 가능성을 밝혔다.
혈당강하 발효유는 산양유를 원료로 한 요구르트 제조 기술로서 우유발효유보다 IGF-I(유사인슐린성장인자)함량이 5배정도 높고 동물시험결과 혈당 감소효과가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당뇨위험이 있는 20세에서 65세 이하의 남녀 15명이 발효유를 4주 동안 먹었을 때 내당능(혈당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개선됨을 확인했다.
또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이 기술들에 대한 가치를 평가해 본 결과, 비피더스 롱검 4억1천100만원, 뼈 건강증진 펩타이드 5억4천500만원, 혈당강하 발효유 3천500만원으로 약 10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함준상 박사는 “앞으로 현대인의 만성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아토피, 골다공증, 당뇨, 스트레스 등에 효과가 있는 다양한 발효유가 활발하게 개발ㆍ보급된다면 우리나라 일인당 연간 발효유 소비량이 현재 10kg에서 유럽 선진국처럼 20kg 이상으로 증가되어 국내 우유 소비촉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성질환 예방 기능성 소재와 유제품 개발 기술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주관한 2012년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