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운영위 열고 올 주요사업 확정
집중낙농정책연구소가 원유가격연동제 정착을 위한 논리개발 등 올해 중점으로 추진할 주요 사업을 확정했다.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지난 15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제1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2013년도 사업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를 통해 정책연구소는 ▲원유가격연동제의 연착륙을 위한 논리개발 ▲육우송아지가격 안정대책 마련 ▲FTA낙농피해보전대책 마련 등을 올해 주요추진과제로 선정하고, 그 외 10개 세부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당초 14개 세부사업 추진계획(안)을 마련했지만 사안의 시급함이나 중요도를 고려해 2~3가지의 중요추진과제를 설정하고, 그 외 항목은 중장기 과제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운영위원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다.
오교율 운영위원은 “사업의 항목이 너무 많으면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 우선순위를 정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조석진 소장은 “사업 수가 많다고 볼 수도 있지만 각 항목마다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당장 시급한 것과 중장기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것들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화 운영위원은 “낙농정책연구소에 낙농가들이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원유가격연동제의 시행에 전 낙농가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만큼 정말 농가들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호 운영위원장(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농가들의 큰 기대 속에 정책연구소가 출범한 만큼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회와 농가 모두가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낙농정책연구소는 총 3억원의 예산으로 낙농산업과 관련 다양한 연구 활동과 함께 낙농포럼 등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