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학동 부회장 연임키로
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 종계부화분과위원회의 올해 첫 월례회의<사진>가 지난 16일 대전 유성소재 한 식당에서 개최됐다.
최근 불황타개를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담화문을 발표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토종닭협회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의 종계업을 결산하고 올해의 계획을 세웠다.
토종닭협회는 지난해 축산물 전망이 좋지 않아 토종닭 산업의 전반적인 여건을 고려해 1~3월까지 1차로 12만수 가량의 종계 수급조절을 실시했으며 1차 종계수급조절 후에도 축산물 과잉공급과 장기간 이어진 소비 위축으로 토종병아리, 토종닭의 약세가 지속되어 10월에도 8만여수 규모의 2차 종계 수급조절을 감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12년 12월 현재 사육 종계수는 34만6천600수로 2011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 참석자들은 올해도 축산전망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토종닭협회 관계자는 “소, 돼지, 육계, 오리 등 기타 육류의 과잉공급과 수입 닭고기 급증, 장기간 불황에 따른 소비위축 등이 토종닭 산업을 점점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토종닭 산업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정학동 부회장이 연임하기로 결정되면서 향후 2년간 종계부화분과위원회를 이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