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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계농가 “자조금 거출률 이대론 안돼” 자성 목소리

양계협 종계부화분과위, 지난해 거출실적 부진 지적

김수형 기자  2013.01.23 13: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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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종계분야 사업에 닭고기자조금 1억4천500만원 사용
납입 실적 800만원 불과…농가, 사업추진 힘 보태야


종계농가들의 자조금 거출이 부진해 농가들 사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 종계부화분과위원회는 지난 16일 충남 천안 대명가든에서 1월 월례회의<사진>를 개최하고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지난해 자조금 거출이 부진했던 점을 지적하며 올해는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실제로 지난해 종계농가의 자조금 납입 실적은 12농가에서 791만8천800원으로 이는 당초 목표액인 7천250만원에 비해 고작 10.9%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는 육계 농가의 거출률 80%와 산란계 농가의 거출률 75%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로 종계 농가 스스로도 거출률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닭고기자조금 사업 집행 내용 중 종계분야로 사용된 금액은 육용종계 노계 시장가치 증대 방안 5천만원, 전국 종계부화인대회 1천500만원, 육계수급예측사업 8천만원으로 총 1억4천500만원이었다.
올해는 1억6천845만원의 예산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농가들 스스로도 자조금 거출 확대로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의견이다.
회의 참석자 중 한 명은 내달 23일 축산법 일부 개정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종계 일반검정이 의무화 되는데 자조금 납부 실적이 없으면 검정을 받을 수 없게끔 하는 등의 대책을 세워 거출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협회에서도 종계 농가들의 자조금 납부가 원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홍보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