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목장형 유가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수제 요구르트와 치즈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소장 이태욱)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전남도내 목장형 유가공장에서 만든 요구르트와 자연치즈를 수거해 식중독균 및 식품 첨가물 등 안전성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거검사에서는 순천, 나주, 곡성, 고흥, 영암, 영광에 소재한 목장형 유가공장 10개소의 요구르트 및 자연치즈 23품목 138개를 수거해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O157, 리스테리아균, 살모넬라균, 클로스트리디움균 등 병원성 미생물검사 및 오염지표세균인 세균수, 대장균군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소르빈산(보존료) 등 6종의 식품첨가물에 대한 검사에서도 모두 불검출돼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2012년 도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축산물가공품 926품목을 검사해 10건의 부적합품을 적발한 바 있다.
이태욱 소장은 “목장형 유가공은 우유 소비 감소로 인한 낙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목장체험과 함께 자연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안전성검사를 실시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고품질 수제 유제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