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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돈검정사업 ‘괄목성과’…FMD 후유증 벗어

이일호 기자  2013.01.23 13: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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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종개협, 지난해 4만9천313두 집계…전년보다 11% ↑
90㎏ 도달일령 3.2일 단축…산자수도 0.3두 늘어나

 

지난해 종돈검정 사업이 양과 질 모든 면에서 괄목할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에 따르면 지난해 농장검정 실적은 입회 32개농장 1만4천227두, 자가 16개 농장 3만5천36두 등 모두 35개농장(중복 제외) 4만9천313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의 4만4천303두 보다 11.3%, FMD 사태 이전인 2010년의 4만4천15두 보다 12%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주목할 것은 농장검정 사업에 따른 효과.
종개협에 따르면 지난해 종돈검정 실시 결과 90kg도달일령은 148.7일로 2011년의 151.9일 보다 3.2일이 단축됐다.
이는 2010년과 비교할 때도 0.7일이 줄어든 것으로 FMD의 후유증에서 완전히 회복됐음을 짐작해 하는 부분이다.
산자수 역시 11.2두로, 지난 2011년 보다 0.3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종개협은 이에 따라 지난해 검정을 통한 경제적 효과가 산자수 증가 448억, 90kg도달일령 단축 100억원 등 모두 54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모돈수(99만6천두)와 비육돈 사육비 중 가축비(7만257원), 도달일령 1일비용(두당 325원)을 단순대입해 산출해 낸 것이다.
종개협 최임수 팀장은 이와관련 “검정사업 실적과 효과 모든면에서 FMD 이전을 회복하는 수준을 넘어섰음을 알수 있다”며 “경제적 효과 역시 3년전인 2009년 생산비와 가축비를 적용한 것인 만큼 실제 효과는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