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후 양계농장에 코라이자 감염증이 다발, 백신접종 등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동물약품 업계 등에 따르면 코라이자 감염증은 지난 수년간 국내에 발병하지 않다가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 들어서도 검역검사본부 병성감정 결과, 한 종계장에서 코라이자 감염증이 확인됐다.
최근 다발 이유를 두고, 양계전문가들은 사료내 항생제 첨가 금지 이후 코라이자균에 대한 저항성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오현석 중앙백신연구소 수의사는 “코라이자균은 사료 또는 음수 내 항생제가 있을 경우 잘 사멸한다. 그래서 균이 계군내 순환했지만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코라이자 감염증은 모든 일령 닭에서 발병하고 급·만성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 특히 산란중인 닭에서는 심각한 산란저하(10~40%)를 일으킨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특징적인 임상증상은 안와하동(눈아래쪽)이 붓는 것이다.
항생제는 잘 듣는 편이지만 일단 발병하면 피해가 커서 미리 막는 것이 중요하다. 중앙백신연구소가 예방백신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