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축산협회(회장 석희진·사진)의 문호가 대폭 확대된다. 회장을 비롯한 임원의 임기도 종전의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났다.
친환경축산협회는 최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원의 자격 확대와 임원임기 변경 등을 골자로 하는 정관변경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그동안 축산농가로 제한돼 있던 친환경축산협회의 회원자격이 학계·연구계·업계 등으로 확대된다. 다만 회원의 성격에 따라 구분은 명확히 하기로 했다.
기존 6개의 분과위원회도 10개의 축종별·직능별 분과위원회(한우, 낙농, 양돈, 양계, 오리, 특수가축, HACCP, 축산자재, 유통, 정책 및 연구 등)로 확대됐다.
이는 조직 확대를 통해 사업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면서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 생산단계에 치중했던 친환경축산 육성사업을 축산 전 분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한 것이다.
친환경축산협회는 또 연구위원회 기능과 역할도 새롭게 변경키로 했다.
광의의 친환경축산 개념 정립 및 교육·홍보, 친환경축산 관련 정책 및 사업 개발, 친환경축산 관련 연구용역사업 추진, 친환경축산농가 육성 프로그램 개발, 축종별 친환경축산 컨설팅사업 추진, 기타 친환경축산과 관련된 연구사업 등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와함께 집행부가 사업추진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얻기까지는 적어도 3년 정도의 임기가 보장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본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의 임기를 종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석희진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친환경축산을 통해 우리 축산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모든 임원과 회원, 그리고 직원 모두가 본회의 설립 목적을 정확히 인식하고, 친환경축산을 육성하는데 적극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