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종계업자·계열사 감축 물량 2:8 수준
사업 참여 않거나 지침 위반시 패널티 적용]
정부가 육용(원)종계 감축사업을 추진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1일 올해 병아리 생산잠재력 및 육계 사육 마리수의 증가로 닭고기 공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안정적인 수급조절을 위해 육용(원)종계를 적정 수준으로 감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감축사업 시행은 대한양계협회와 한국계육협회가 공동으로 맡는다.
양계협회에서는 일반 종계업자를 대상으로 감축에 나서며 계육협회는 협회 회원 계열화사업자 직영 및 위탁 종계업자를 대상으로 감축 물량은 2:8 수준으로 맞춘다는 계산이다.
전체 사업물량은 (원)종계 10~
20%를 감축해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구체적인 사업물량 및 농가 지원단가는 추후 논의될 예정이다.
하지만 30억원에 달하는 예산 마련은 숙제로 남아있다.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종계 물량 감축이 급선무인 만큼 설 명절 전까지 계획대로 감축에 나설 것”이라며 “추후 자조금 거출을 독려하고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소비홍보, 조사연구 등의 활동을 최소화하는 등 자조금 계획을 재정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농식품부 측은 감축사업과 관련해 (원)종계 감축ㆍ유지에 참여하지 않거나 세부 시행지침을 위반하는 농가 및 계열화사업자는 축산계열화 사업,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가축 및 계란 수송 특장 차량 지원사업 등에 대해 패널티를 부여하거나 지원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