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농장서 식탁까지’ 안전관리 체계 무너져선 안돼

한우협 “정부조직 개편안, 축산·식품산업 발전 저해 우려” 성명

이희영 기자  2013.01.28 15:22:19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정부의 조직개편안을 놓고 한우업계도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남배)는 지난 22일 성명을 통해 농식품부의 조직개편안을 놓고 ‘농장에서 식탁까지’ 원칙 무너져서는 안된다라고 밝혔다.
한우협회는 “한우업계 ‘농장에서 식탁까지’의 원칙에 위배된 이번 결정에 우려를 금할 수 밖에 없다”며 “1, 2, 3차 먹거리 산업은 연계성이 특별해 생산, 유통, 소비를 분리해 관리하는 것보다 농장에서 식탁까지 체계를 구축해 농축산물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우협회는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일원화된 식품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생산에서 안전관리까지 관리를 일원화 하면서부터 쇠고기 이력제, 축산물브랜드 인증, HACCP 도입 등 축산업의 특성을 살린 제도를 도입해 식품안전성을 높이는 운영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개편안 대로 식품산업 정책이 타 기관으로 이관될 경우 산업적 특성을 고려하지 못하여 식품산업 정책은 실종되고 규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흐를 수 밖에 없다”며 “규제는 농축산인들에게도 피해로 돌아올 것이며 대한민국 농림축산업의 발전을 저해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한우협회는 “이번 개편안은 시대적 흐름을 벗어난 정책이며, 산업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편의주의적 사고에서 나온 정책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불량식품 척결이라는 명분하에 농축산물 관리 일원화의 원칙을 깨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