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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시장 돼지 수매 2배로 확대

농식품부, 한돈협 요청 수용…28일부터 하루 3천두

이일호 기자  2013.01.28 15: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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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참여업체 늘려 내달말까지 실시…감축 동참 당부도

 

도매시장 돼지 수매 물량이 하루 3천두로 늘어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하루 1천500두 이내에서 이뤄져온 돼지 수매 비축물량을 지난 28일부터 2배로 확대했다.
기존 수매물량만으로는 돼지가격 안정을 기대키 어렵다는 대한한돈협회 긴급 요청을 수용한 것이다.
수매기간은 내달말까지다.
이에 따라 수매 참여업체도 대폭 늘어나게 됐다.
기존 참여업체들만으로는 하루 3천두 수매는 무리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기존 업체들 가운데 상당수가 작업능력이 이미 한계에 도달, 추가 수매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매시장 돼지수매는 지난 7일부터 재개돼 지육가격(탕박기준)이 kg당 3천500원 미만 형성시 수매를 실시하면 두당 5만원씩 지원이 이뤄져왔다.
농협 주관으로 이뤄지는 수매에는 모두 7개 계통기관이, 한돈협회 주관의 경우 6개 민간기업이 각각 참여해 왔다.
기존 작업량외에 추가적으로 이뤄진 물량만을 수매로 인정, 지원을 하다보니 관련자료 확보와 검증이 용이한 업체만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왔기 때문이다.
다만 수매물량 확대에 따른 추가재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개최된 한돈협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수매물량을 확대하되 한돈자조금을 활용해 왔던 기존에 수매사업과는 달리 정부에서 재원을 조달해야 한다는 입장을 마련한 바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한돈농가 스스로도 가격 안정을 위해 모돈 10% 감축, 조기출하를 통한 돼지출하 체중 감축(115→110kg) 등을 실효성 있게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